주말이라는 한 가지 거점. 두 가지 일 사이에서 한쪽을 택했다. 이유 중 하나는 직접적인 대인에 대한 기피. 열심히 웹을 뒤지다가 채팅이 걸려왔다. 대화 도중 긴장도가 높아진 적이 잦았지만 반면 또 다른 긴장은 많이 해결되었고 또 단순한 업무. 온라인. 그리고 생각. 좋은 멘탈에 대한 생각.
유지한다는 선, 지킨다는 개념으로 했던 것 같은데 신선한 충격이었다. 뭔가 뚜렷하지 못한 것이 뚜렷하게 자리잡고 있었고 사고지도의 변화. 그리고 뭔가 풀려가는 느낌. 멘탈끼리 만나는 것이 종류가 있다고 갑자기 생각이 든다. 이 만남이 반복되면서 의아하게 되버린 내용도 있고 뭔가 쓸만한 정신력도 얻을 수가 있었던 듯 싶다.
무휴가 반복되는 속에서 또 느슨한 시간대가 많고 이 시간대를 쓸 수 있는 변화가 생겼다. 각인이라는 어휘에 대해서 고민이 많이 든다. 내가 나한테 각인시킨 부정적 긍정적인 상반되는 판단. 그리고 이런 수많은 판단들을 깨닫는 과정. 놀과 일의 반복 속에서 진격적으로 일어나는 내적 변화. 내 중심이라고 생각한 것이 나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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